애틀랜타 등 마스크 의무화 일단은 ‘합법’

켐프 주지사, 바텀스 시장 대상 마스크 소송 취하

새 행정명령에 “개인 비즈니스서 강요금지” 삽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마스크를 의무화한 애틀랜타 시장을 상대로 제기했던 소송을 13일 전격 취하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케이샤 랜스 바텀스 애틀랜타 시장이 코로나19 급증을 이유로 경제 재개를 1단계로 후퇴시키고 마스크를 의무화하자 하위 지방정부가 더 강한 규제를 부과하지 못하도록 한 주의 행정명령을 위반했다며 소송을 냈다.

켐프 주지사는 “바텀스 시장과 벌여온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새로운 행정명령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AJC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15일 발표될 새로운 행정명령에 지방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금지하는 조항 대신 “개인 비즈니스에 마스크 규정을 강요할 수 없다”는 내용을 삽입할 계획이다.

하지만 바텀스 시장은 켐프 주지사와의 협상 과정에서 “비즈니스 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새 행정명령을 둘러싸고 갈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켐프 주지사와 바텀스 시장/Special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