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고속도로에 ‘돈벼락’

던우디 인근 I-285에 현금 17만불 날려

현금 수송트럭 옆문열려 도로에 쏟아져

10여명 횡재…경찰”불법, 모두 반환해야”

메트로 애틀랜타의 고속도로에 현금 17만5000달러 지폐가 쏟아져 지나가던 운전자들이 모두 차를 갓길에 세우고 돈은 줍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8시경 던우디시 애시포드 던우디로드 인근 I-285 고속도로 서쪽 방향 도로에서 지나가던 현금 수송트럭 1대의 옆문이 열려 실려있던 현금이 도로에 쏟아졌다.

쏟아진 현금 지폐는 바람에 날려 곳곳으로 흩어졌고 이를 본 운전자 수십명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도로로 쏟아져 나와 돈을 줍느라 교통이 마비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미 현금은 대부분 사라지고 돈을 주운 운전자들도 자리를 떠난 뒤였다. 경찰은 “유실된 재산을 습득해 반환하지 않는 것은 범죄이므로 돈을 주워간 운전자들은 경찰에 자진 반납하라”고 경고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를 통해 돈을 주워간 운전자가 대략 15명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자진반납하지 않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번호판을 확인해 검거해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수거하지 못한 금액은 10만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WSB-TV 동영상

현금 수거장면./Reddit
문제의 현금수송트럭/던우디경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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