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사회, 이래서 아직 살만합니다”

화재피해 싱글맘 지원 이어져…비대위 1500불 전달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 통해 28일 현재 7095불 모여

지난 19일 발생한 애틀랜타 벅헤드의 아파트 단지 ‘아바나’의 초대형 화재로 피해를 당한 한인여성 윤모씨의 소식이 전해지자 한인사회의 곳곳에서 훈훈한 성원이 답지하고있다.

코로나19 애틀랜타 범한인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김윤철 김형률 이홍기)는 28일 오후 5시30분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1500달러의 지원금을 윤씨에게 전달했다.

김형률 공동위원장은 “코로나19으로 힘든 가운데 더 어려운 일을 당하셨다”면서 “작은 금액이지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 희망을 잃지않고 빨리 정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위로했다.

윤씨는 “금전적인 도움도 있지만 상황을 이해하고 지지해 주셔서 큰 힘이된다”면서 “꼭 이겨내고 남을 도울 수 있는 위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중증장애 아들을 키우고 있는 윤씨를 돕기 위해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모금 페이지(링크)가 개설돼 있다. 누구나 원하는 금액만큼 기부할 수 있으며 28일 현재 7095달러가 모금됐다. 이번 모금의 목표액은 1만달러이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왼쪽부터 비대위 이홍기 공동 위원장, 윤모씨, 김윤철 공동위원장, 김형률 공동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