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 “휴교 안한다”

귀넷카운티 공립학교 프로토콜 따라 정상 수업

교회 한국학교들은 자체적으로 휴교 여부 결정

 

미 동남부 최대 한국어 교육기관인 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김현경)는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정상 수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학교측은 “귀넷카운티 공립학교가 정상적인 수업을 계속하고 있고, 한국 방문 학생들에 대해서는 2주 이상 학교 출석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학생들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울이면서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확산사태가 더욱 심각해질 경우 추후 휴교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애틀랜타한국학교의 이같은 결정은 지역 대표 한인 교육기관이 휴교를 할 경우 주류사회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역 한인교회들이 운영하는 한국학교들은 속속 휴교 결정을 내리고 있다. 조지아주 풀턴카운티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새한한국학교가 휴교를 결정했으며 벧엘한국학교도 3월 한달 휴교하기로 했다.

섬기는한국학교도 지난주에 이어 이번 토요일도 휴교를 결정했으며 교회의 결정에 따라 휴교 연장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테네시 내쉬빌 한국학교는 4일 인근 윌리엄슨 카운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이번주부터 휴교에 들어간다.

재미한국학교 동남부협의회(회장 선우인호)는 “각 학교의 휴교결정은 교장 재량에 따라 한국학교가 소속된 기관이나 인근 공립학교가 문을 닫을 경우 휴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면서 “특히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휴교를 진지하게 고려하기 바란다”고 권고했다.

재미한국학교 동남부협의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