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의 아들’ 에릭 남, 거액 장학금 쾌척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에 2만5000달러 후원

영상 축하메시지 통해 “한인 2세들 돕고 싶다”

애틀랜타 출신의 K팝 가수 에릭 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한미장학회 남부지부(회장 이영진)에 장학금 2만5000달러를 후원했다.

이번 장학기금은 에릭 남의 부모인 남범진 매스뮤추얼 디렉터와 남계숙 코너스톤종합보험 대표를 통해 한미장학회 남부지부에 직접 전달됐다.

K팝 대표 스타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에릭 남은 직접 제작한 축하영상을 통해 “한인 2세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것을 돕고 싶다”고 밝히고 “올해 30주년을 맞는 한미장학재단 및 장학생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영진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인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을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후원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장학재단은 올해 260명의 학생에게 52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남부지부의 경우 51명의 학생들에게 9만달러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장학금 수여식은 오는 9월 12일 오후 5시 온라인 화상회의 앱인 줌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

에릭 남이 한미장학재단과 장학생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남범진 디렉터, 남계숙 대표, 에릭남(왼쪽부터)/Courtesy of 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