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도 ‘바바리 맨’ 출몰

학교앞 산책하던 여성에 신체노출후 도주

차량안에서 범행…20대 피해자 “트라우마”

애틀랜타의 한 중학교 인근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20대 여성에게 한 남성이 신체를 노출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여성인 제니퍼 셰이퍼는 25일 WSB-TV 뉴스에 “애틀랜타시 브라운중학교 앞길에서 개를 산책시키고 있는데 차량 1대가 계속 따라오는 것이 느껴졌다”면서 “갑자기 내 앞에 와서 정차하더니 운전석에 앉아있던 남성이 신체를 노출한뒤 곧바로 도주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눈앞에서 일어난 일이었지만 한동안 믿을 수가 없었고 환한 대낮에 그런 일을 벌어졌다는 사실이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셰이퍼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한 것은 용의자가 도주한 뒤였다.

셰이퍼는 이어 “앞으로 다시는 개와 함께 길을 나서지 못할 것 같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한편 용의자가 탄 차량은 소형 은색 세단이었으며 오른쪽 앞 범퍼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벌어진 도로. /Google 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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