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11~12월로 출시 연기되나?

애플, 최종 디자인 결정 못해…5월부터 대량생산

전문가들 “9월 출시에 맞춰 준비되지는 않을 것”

애플이 공급망이 회복되었음에도 아이폰12의 출시가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애플 경영진의 중국 출장 금지로 최종 디자인 승인이 늦춰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튜브에서 IT전문 채널 ‘프론트페이지테크’를 운영 중인 존 프로서 기술 애널리스트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프로서는 애플의 공급망이 향상되고는 있지만 아이폰12의 출시는 여전히 연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출시에 앞서 아직 아이폰12의 시제품이 나오지 않은 점을 지적, 시제품을 위해서는 애플 경영진이 중국을 방문해야 하나 여행 금지 조치로 인해 최종 디자인에 대한 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5월부터 아이폰12의 대량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9월 출시에 맞춰 준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10월이나 11월에 출시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가 발원한 중국에서는 최근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에 아이폰 생산업체인 폭스콘은 채용 목표를 달성, 아이폰12를 대량 생산할 준비를 마쳤음을 시사헀다.

애플은 아이폰12를 후면에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13.72cm(5.4인치)와 15.49cm(6.1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모델과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15.49cm와 17.01cm(6.7인치) OLED 디스플레이 모델 총 4가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플이 오는10일 ‘오직 혁신에 의해'(By Innovation Only) 라는 이름으로 연례 제품 발표 행사를 진행한다. 오른쪽은 애플이 초청장이 본뜬 것으로 추정되는 클래식 애플 무지개 로고 (애플 홈페이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