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안전한 쇼핑 위해 이렇게 합니다”

직원-고객 마스크 의무화…1회용 장갑, 소독제 등 비치

구역마다 일방통행, 6피트 거리두기 사인 곳곳에 부착

직원 매일 건강체크, 매주 전문방역…자가방역도 실시

지역 한인 식품점들이 각자 코로나19 대응조치를 적용하고 있는 가운데 아씨플라자 스와니점(지점장 정경섭)이 본보를 초청해 고객들의 안심 쇼핑을 위해 실시중인 각종 방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경섭 지점장은 “이미 직원들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었고 지난 17일부터 마스크를 쓴 고객만 입장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고객들도 이같은 조치에 호응을 해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실제 매장 입구에는 마스크 의무 착용을 알리는 표지가 설치됐고 별도의 직원이 배치돼 마스크 착용 여부를 체크하고 있었다. 또한 매장 입구에 1회용 비닐 손장갑과 소독제가 비치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장에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청과-채소 코너부터 한쪽 방향으로만 이동하도록 일방통행 화살표 안내가 붙어 있었다. 정 지점장은 “고객들간 불필요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선의 흐름을 지정한 것”이라며 “매장 선반 사이 사이와 계산대 앞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마킹 테이프로 바닥에 고객끼리 지켜야 할 거리를 표시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매장 입구에 부착된 마스크 착용 안내 사인.
정경섭 지점장이 고객을 위해 비치한 1회용 장갑을 보여주고 있다.

쇼핑의 마지막 단계인 계산대 이용 안전을 위해 모든 계산대에 직원과 고객을 분리하는 투명 보호막인 스니즈 가드가 설치됐고 계산을 마치고 마지막 위생을 위해 계산대마다 대형 손 세정제가 비치돼 있었다. 정 지점장은 “쇼핑 물품을 모두 카트에 담고 결제를 마친 뒤 손세정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닥에 표시된 거리두기 안내선.
계산대에 설치된 스니즈 가드.

아씨플라자는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출퇴근시 비접촉 적외선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 체크를 하는 한편 필수적인 건강 질문과 위생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정 지점장은 “본사 차원에서 방역 마스크를 대량 확보해 현재 창고에 3000장 이상을 비축하고 있다”면서 “매일 새로운 마스크를 지급하고 철저한 손씻기 등 위생지침도 매일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씨플라자의 바이러스 전문방역은 매주 수요일 새벽 3시간에 걸쳐 실시된다. 정 지점장은 “전문업체가 실시하는 정기 방역 외에 승인받은 방역 약품을 이용해 하이터치 지역과 물품 등에 대해서는 수시로 자가 방역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열체크 모습.
자가방역용 스프레이.

스와니점은 27일 식당의 매장영업이 허용되면서 푸드코트 업소들과 함께 안전한 식당영업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정 지점장은 “그동안 어려움을 겪는 입주 업소를 위해 렌트를 절반 정도 할인하는 한편 공동 광고를 통해 지원해왔다”면서 “다음 주 푸드코트 오픈을 위해 사전 정밀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주기적으로 푸드코트 위생을 위해 방역과 청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연 대표기자

푸드코트에 대한 방역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