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식당 타겟 강도 여전히 ‘활개’

메트로 일대 레스토랑 1주일새 6곳 추가 피해

폭력성도 증가해 우려…경찰, 2인조 체포 총력

 

귀넷카운티 등 메트로 애틀랜타의 아시아계 식당만을 노려 범행중인 2인조 강도단(본보 6월6일자 보도)이 여전히 관련 비즈니스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

경찰은 16일 “해당 권총강도 2인조가 현재까지 총 14개 아시안 레스토랑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발표 당시의 7개의 2배로 늘어난 것이며 아직 신고를 하지 않은 업소들도 있을 것으로 추정돼 피해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주에만 6개의 아시안 식당이 동일범에 의한 강도 피해를 신고해 앞으로 검거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추가 피해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10일 모건카운티의 ‘해피 차이나’ 레스토랑에 침입한 이들은 90세의 종업원에게 권총을 휘두르고 휠체어에 탄 다른 종업원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또다른 여성 종업원은 이들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피해를 당한 커니어스 ‘윙스 하우스’의 한 종업원은 채널 2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범인들의 폭력성을 볼 때 집에 살아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며 “그들에게 사람은 제발 해치지 말고 모든 돈을 가져가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피해를 당한 윙스 하우스. /WSB-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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