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또 서비스 장애…전세계 쇼핑몰 2시간 마비

미국·영국·싱가포르 등 3만8000명 불편…지난달 이어 재발

아마존 쇼핑몰 페이지. 사이트 에러 발생으로 새로고침하라는 안내문구가 뜬다.[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아마존 쇼핑몰 페이지. 사이트 에러 발생으로 새로고침하라는 안내문구가 뜬다.[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일부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일시 마비됐다가 복구되는 일이 또다시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웹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에 따르면 미국 시간으로 11일 저녁, 대다수 다른 지역 시간으로 12일 이른 아침에 아마존 온라인몰과 웹서비스(AWS)가 약 2시간 동안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전체 신고된 문제 중 80%는 웹사이트, 15%는 로그인, 5%는 결제 문제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AWS에서는 사용자 500명 정도가 불편을 겪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일부 고객들이 쇼핑 중 일시적으로 불편을 겪었을 것”이라며 “현재 복구가 완료됐고 모든 것이 문제없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아마존이 사이트 장애 원인을 묻는 말에는 답변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최근 주요 기업의 공급사슬이나 공공 기간시설들을 공격하는 외국 해커들의 사이버 공격 때문에 긴장이 고조된 상태다.

아마존이 서비스 장애를 노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에는 아마존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는 문제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