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면 말고식’ 가세연 방송 금지시켜 달라

무차별 폭로에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방송을 중단시켜달라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2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세연의 방송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국민청원이 올라와, 이날 오후 4시 현재 약 4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또 다른 청원자도 가세연 방송을 중단해달라고 청원을 냈고, 이 역시 1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자는 “(가세연이) 아무 증거도 없이 사람을 매도하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식의 터무니 없는 방송은 정부 차원에서 금지를 시켜줬으면 한다”고 했다.

가세연은 최근 들어 가수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 제기부터, 유명 연예인의 성추문 의혹 주장까지 연일 수위 높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김건모 관련 폭로는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여과없이 포함해 공익과는 관계없는 클릭 수 높이기용 ‘인격 살인’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가세연은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및 김용호 전 기자 등이 출연한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유재석이 갑작스레 기자회견을 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MBC ‘무한도전’ 연출자로 유명한 김태호 PD에 대해서도 의혹도 내놓았다. 하지만 유재석의 기자회견은 의혹 제기 전, 미리 잡혀 있던 예정된 ‘유산슬'(유재석) 관련 스케줄이었다.

또한 김태호 PD에 관한 의혹 제기 부분과 관련해서도, 적지 않은 이들은 이제 가세연의 주장에 피로감이 쌓인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의혹에 대한 구체적 증거 제시보다는 선정 및 자극적 설명과, 특정 인물을 비방하는데 중점을 두는 방송을 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어서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