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BTS·소녀시대, 빌보드 2010년대 대표

강남스타일, 아이 니드 유, 아이 갓 어 보이

‘지난 10년을 정의한 100곡’으로 선정돼

가수 싸이와 보이그룹 BTS 걸그룹 소녀시대의 노래가 미국 빌보드의 ’10년을 정의한 음악 100곡’에 선정됐다.

21일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10년을 정의하는 100곡(The 100 songs that defined the decade)’ 목록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방탄소년단의 ‘아이 니드 유'(I NEED YOU),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가 이름을 올렸다.

빌보드는 “2012년 발매한 정규 6집 ‘싸이6甲 Part 1’의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당시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열풍을 일으키며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널리 알린 기회”라고 평가하며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Baby)를 제치고 10억뷰를 넘어선 최초의 뮤직비디오였다. 2014년 21억뷰를 돌파했을 때 유튜브는 조회수 집계 방식을 재설계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싸이는 인터넷을 깨부순 셈”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강남스타일’은 당시 유튜브가 표시할 수 있는 조회수의 한계치를 넘긴 최초의 동영상으로 기록됐다.

빌보드가 발표한 ’10년을 정의하는 100곡’은 지난 10년간 전 세계 음악팬들에 큰 임팩트를 남겼던 노래들, 2010년대의 음악과 문화를 형성하고 반영했던 노래들 중 총 100곡을 엄선한 리스트다. 아델의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아리아나 그란데의 ‘땡큐, 넥스트'(Thank U, Next), 카밀라 카베요의 ‘하바나'(Havana), 비욘세 ‘포메이션'(Formation), 빌리 아일리시 ‘배드 가이'(Bad Guy) 등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곡들이 선정됐다.

빌보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