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우다가 3개월 아기 떨어뜨려서…

조지아주 26세 엄마, 살인혐의 체포

남부 조지아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이 다른 여성과 싸우다가 안고 있던 3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떨어뜨려서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

물트리(Moultrie)시 경찰은 지난 19일 26세의 카렌 라션 해리슨을 중범죄 살인, 1급 어린이 학대, 2급 어린이 학대,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리슨은 이날 토마스 뷰티서플라이 가게 앞에서 다른 여성과 싸움을 벌이다가 안고 있던 자신의 3개월된 아기를 떨어뜨려 머리 부상으로 숨지게 한 혐의다.

그녀는 사망 원인에 대해 “친구인 카니타 클락이 안고 있다가 실수로 떨어뜨렸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뷰티서플라이 감시카메라에 주차장에서 해리슨이 다른 여성과 싸움을 하다 아기를 떨어뜨리는 장면이 녹화돼 결국 쇠고랑을 차게 됐다. 친구인 카니타 클락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이 공개한 감시카메라 동영상에 따르면 해리슨은 다른 여성과 언쟁을 하다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아기를 떨어뜨렸다. 아기는 사고 다음날인 20일에야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곧 숨을 거뒀다. 한편 경찰은 아직 상대방 여성을 체포하지 않고 있다.

 WTXL 방송 뉴스 동영상 

경찰 감시카메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