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파라과이 대통령 처제 결국 시신으로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에 백신 여행왔다 참변

미 아파트 붕괴 현장에 놓인 파라과이 국기
아파트 붕괴 현장에 놓인 파라과이 국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로리다주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실종됐던 파라과이 대통령의 처제 가족 일부가 결국 시신으로 발견됐다.

9일 라나시온 등 파라과이 언론에 따르면 에우클리데스 아세베도 파라과이 외교장관은 전날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현장에서 파라과이 국민 시신 3구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마리오 아브도 베니테스 파라과이 대통령의 부인 실바나 여사의 여동생인 소피아 로페스 모레이라와 그의 남편, 부부의 2살 막내 아이의 시신이다.

파라과이 대통령 부부는 잠시 일정을 멈추고 이날 오후 미국 현장으로 갈 예정이라고 라나시온은 전했다.

지난달 24일 서프사이드의 12층 아파트가 절반가량 무너진 후 전날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모두 64명이며, 실종자는 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