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수당, 영주권자는 2주 이상 기다려야

시민권자는 곧바로 처리…정부 혜택도 ‘신분 차이’

연방정부와 주노동부가 함께 제공하는 코로나19 실업수당(UI) 수속이 미국 시민권자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회계사들에 따르면 현재 조지아주 노동부가 접수중인 실업수당 신청의 경우 시민권자는 접수 이후 곧바로 프로세싱이 마무리돼 이르면 3~4일안에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시민이 아닌 영주권자 등의 서류는 최소 2주 이상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 노동부는 심각한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한인 회계사는 “노동부가 시민권자들의 신청부터 처리하고 있다”면서 “미국 시민 신청자들은 온라인 접수후 2, 3일이면 노동부 홈페이지를 통해 로그인해 처리 현황과 수령 방법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은 노동부 로그인 홈페이지(링크)에 접속해 소셜 번호와 원하는 네자리 비밀번호(PIN)을 입력한 뒤 개인 정보와 함께 직접 계좌이체를 받을 것인지 노동부가 제공하는 데빗카드로 수당을 받을 것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과정이 끝나면 자신의 실업수당 금액과 지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My Status’ 홈페이지(링크)에 로그인할 수 있다. 이 홈페이지에는 조지아 주정부가 지급하는 기본 실업수당과 함께 연방 정부가 제공하는 특별 수당인 주급 600달러(FPUC)의 수혜여부가 표시돼 있다.

하지만 영주권자들의 경우 온라인 신청 후에도 약 2주간은 이같은 프로세싱이 진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회계사들은 “접수가 늦게 처리되더라도 모든 프로세싱이 마무리되면 밀린 수당까지 한꺼번에 지급하기 때문에 일단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업수당 확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