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미국 첫 한인 추정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애틀서…대구 방문했던 50대 여성

25일 직장 출근…고교생 1명도 확진

시애틀지역에서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종 확인됐다. 특히 이 가운데 1명은 한인인 것으로 추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주 지역에서는 아직 한인 코로나19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었다.
 
시애틀 킹 카운티 보건국은 28일 밤 대구에 다녀온 50대 킹 카운티 여성과 밀크릭 헨리 잭스 고교생 한 명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50대 여성이 한인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한국 대구를 방문한 뒤 시애틀로 돌아와 25일 하루 출근해 근무를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이날 근무를 한 뒤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 증세를 보였고 남편이 보건당국에 의뢰했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은 일반 대중과  접촉하지는 않았으며 남편과 같은 집에 머물렀기 때문에 그녀의 남편도 현재 격리중”이라며 “이 여성은 현재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하룻동안 근무를 한 뒤 자가 격리를 하다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보건 당국이  정확한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여성이 한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헨리 잭슨 고교생은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신종 코로나에 걸린 누군가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시애틀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