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로 한치 잡으러 오세요”

킹 카운티 당국 20여년만에 안전검사실시 ‘OK’

올해 시애틀지역 한치 풍년, 크리스마스 전까지

킹 카운티 당국이 이례적으로 시애틀지역에서 잡히는 한치가 식용으로 안전하다며 낚시로 잡아 식용으로 즐길 것을 권장하고 나섰다.

킹 카운티 천연자원국은 “1997년 이후 22년 만에 최근 킹 카운티 바닷가에서 잡힌 한치에 대한 오염도를 테스트한 결과, 식용으로 적합하다”고 발표했다.

천연자원국 관계자는 “한치는 지방 성분이 매우 적어 다른 해산물과는 달리 오염물질을 몸 안에 축적되지도 않는다”면서 “한 달에 8~12번 정도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미국에서는 오징어나 한치 모두 ‘Squid’로 표현을 하지만 한치는 다리가 3cm정도로 짧고 오징어는 다리가 길다. 퓨짓사운드지역에서는 9월부터 12월 크리스마스 무렵까지 낚시를 하는데 9월에는 크기가 작지만 12월로 가면서 몸집이 커진다.

퓨짓사운드지역에서는 에드먼즈와 시애틀다운타운 부도, 알카이 비치, 디모인스 해변 등에서 주로 밤에 낚시를 한다. 낚시를 하기 위해서는 면허를 사야 하며 1인당 하룻밤에 10파운드까지 잡을 수 있다.

시애틀지역에서는 한인과 베트남인들이 주로 한치를 잡아왔으나 최근 들어 중국인은 물론 미국인까지 가세하면서 한치 낚시터는 요즘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붐빈다. 지난해에는 흉년이었으나 올해는 풍년인 것으로 파악됐다./시애틀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