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 클럽을 교회로 만든다고?”

플로리다 한 교회, 인근 업소 구입해 성전 꾸며

플로리다주의 한 교회가 인근의 스트립 클럽 건물을 구입해 성전으로 꾸밀 계획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뉴사운드(NewSound) 교회는 급속한 성장으로 교인이 1100명 이상으로 늘었지만 교회 건물이 없어 웰링턴 고교 강당을 빌려 주일 예배를 보고 있다. 결국 최근 성전 마련을 위해 건물 구입에 나섰는데 마침 폐업한 스트립바인 ‘더블 디스 랜치(Double Dee’s Ranch)’가 매물로 나왔다.

이 교회 조쉬 모니 담임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은 주저함 없이 2만스퀘어피트 면적의 이 건물을 900만달러에 매입하기로 결정했고 현재는 내년초부터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내부 리노베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미 공군 출신으로 4자녀를 둔 모니 목사는 “이 건물을 만나게 된 것 자체가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인 대부분이 이런 장소가 교회로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면서 “스트리퍼였던 사람이 우리 교회에 출석한다면 그것도 훌륭한 일인데 스트립 클럽을 교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Double Dee’s Ranch (YouTube/rpdw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