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우리는 5월 4일 일상 복귀”

직원 대상 이메일 통해 “가능한 많은 매장 오픈”

매장에 안전장치 갖추고 영업방식도 일부 변경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도시와 대학 캠퍼스 인근 매장을 폐쇄하고 드라이브 스루로만 운영돼온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5월 4일을 재개점 D-데이로 잡았다.

스타벅스 미국법인 로잰 윌리엄스 회장은 16일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 이에밀을 통해 “5월4일부터 미국 내 매장을 가능한 많이 오픈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회장은 이를 위해 접촉이 적은 매장 영업방식을 도입하고 직원과 고객들을 위한 안전 장치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현재 전체 주문의 80%가 모바일 앱을 통한 디지털 비접촉 결제이다.

스타벅스는 재오픈을 앞두고 최근 몇주간 미국내 300개 매장에서 비접촉 서비스와 입구 픽업, 매장 옆 픽업, 홈 딜리버리 등 다양한 영업방식을 테스트해왔다.

현재 미국 스타벅스 매장 가운데 드라이브 스루를 갖춘 곳은 전체의 58%이며 이 가운데 76%만이 영업을 해왔다. 이밖에 크로거 등 식품점 매장안에 위치한 6000개 라이센스 매장 가운데 55%만이 문을 열고 있다.

스타벅스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starbuck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