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마터호른에 태극기 떠오른 이유는

관광청, 코로나19 극복 응원위한 ‘희망 빛’ 캠페인

지난 마터호른에 떠오른 태극기. 스위스관광청 제공 스위스 체르마트의 명봉 마터호른 산에 태극기가 떠올랐다.

스위스관광청은 23일 자정(현지 시간)부터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빛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발 4478m의 마터호른엔 45분 가량 길이 1000m 이상의 태극기가 등장했다.

이번 캠페인은 체르마트관광청이 전 세계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세계 각국의 국기들을 조명으로 띄우고 있다.

앞서 22일엔 ‘#hope'(희망하다)라는 메시지가 밝혀진 이후 #stayhome(집에 머무르자), #together(함께), #dreamnowtravellater(꿈은 지금, 여행은 다음에) 등이 떠올랐다.

체르마트 관광청 측은 “체르마트는 코레일, 제주도 올레 등과 자매결연은 하고 있을만큼 한국을 깊은 관계라고 여긴다”며 “한국이 코로나19를 조속히 이겨낼 수 있도록 희망을 전한다”고 밝혔다.

마터호른에 떠오른 태극기. 스위스관광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