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인기 여행앱 ‘톱4’

“휴대폰만 있으면 해외 어디든 갈 수 있어”

 

‘스마트폰’ 하나면 오지(奧地)까지도 갈 수 있는 시대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해외 배낭여행을 떠날 때 두꺼운 가이드북과 지도는 필수 준비물이었다.
그러나, 이젠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잘 활용하면 싼 항공권을 찾을 수 있고, 택시요금을 정확히 예측하며, 주변 맛집을 빠르게 검색해 예약할 수 있다. 또 의사소통 문제로 여행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이미 손 빠른 개별자유여행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여행앱 종류와 대표적인 앱 4개를 소개한다.
 

스카이스캐너 로고

◇ 여행사별 항공권 가격표 → 시간 항공 검색 앱   

전 세계 항공권을 손바닥 안에서 한눈에 본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불과 15년 전이다. 한 청년이 저렴한 항공권을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와 여행사에서 가격을 비교하며 엑셀 파일로 만들었고 이를 인터넷에 공유하면서 ‘항공권 검색 서비스’가 시작됐다. 전 세계 여행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의 시초다.

항공권은 여행경비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즉, 항공권을 싸게 사면 여행경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 하나면 가격을 비교를 위해 여러 사이트에 들어가느라 여행 시작 전에 진이 빠지거나, 싼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여행을 포기할 일이 없다.

과거 여행객들이 여러 여행사이트를 찾아가며 엑셀 표에 가격을 정리한 것에 비하면 정말 편한 시대가 왔다.

옐프 로고

◇ 맛집 줄 서기 → 맛집 예약 앱 

한국인이라면 맛집에서 오랜 시간 줄을 서 본 적이 있을 터. 누군가는 오랜 기다림 끝에 먹은 그 요리가 정말 맛있는 것인지, 기다리면서 허기져 맛있게 느껴지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한다. 요즘 똑똑한 여행객들은 줄 서지 않고 유명 맛집의 요리를 먹고 정확한 평가를 한다.

옐프는 앱에서 예약할 수 있어, 줄 서는 수고스러움도 해결한다. 나아가 전 세계인들이 남긴 수많은 맛집 평점과 후기를 볼 수 있어 검증된 맛집을 수월하게 찾을 수 있고 해당 식당마다 할인쿠폰도 내려받을 수 있다. 옐프는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삼시 세끼 여행 앱이다.

파파고 로고

◇ 전자사전과 바디 랭귀지 → 번역 앱   

전 세계 어디든 말 통하는 세상이다. 파파고 번역기도 이에 도움을 준 앱 중 하나다. 여행경험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는 소도시에 여행에도 적극적이다. 대도시가 아니라 영어가 통하지 않는 일본, 동남아, 유럽의 소도시에서 현지인과 소통하며 어렵지 않게 여행을 마치고 오는 데는 파파고 번역기가 한몫했다.

파파고의 인공번역서비스는 일본어 중국어는 물론이고, 베트남어 태국어 등 13개 언어로 번역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과거 위급한 상황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아 걱정했다면 이 앱을 이용해 어떤 상황이 일어나도 잘 해결하고, 나만의 여행경험을 쌓고 온다.

우버 로고

◇ 콜택시 → 스마트 모빌리티 앱 

외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금전적인 부담, 심리적으로는 바가지 당할 것만 같은 불안하다. 스마트 모빌리티(신 교통수단)는 렌터카를 빌리거나 택시를 이용하지 않아도 대도시 근교나 소도시를 다니며 색다른 여행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우버가 대표적인 앱이고 리프트나 디디앱 등도 있다. 앱에서 목적지를 정하면 예상 비용까지 외국인 운전자가 알아서 그곳까지 데려다주고 결제도 앱에 저장된 카드로 자동으로 된다. 또 운행경로는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니 심리적으로 안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