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빌시 “스와니 처럼 되고 싶어요”

8500만불 들여 대규모 다운타운 복합개발 나서

인구 2만명의 귀넷카운티 소도시인 스넬빌이 8500만달러를 투자해 다운타운 주상복합 프로젝트인 ‘그로브 앳 타운센터(Groveat Towne Center)’ 개발에 나선다.

스넬빌시는 내년 봄 준공식을 갖고 250채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도서관, 레스토랑, 쇼핑몰 등을 도보로 접근할 수 있는 최신 다운타운을 조성하게 된다. 데이브 이매뉴얼 시장 대행은 “스넬빌에는 지금까지 다운타운이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다운타운은 하루에 10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시의 명실상부한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연스럽게 조성된 다운타운이 없는 스넬빌시가 이같은 개발을 결심하게 된 것은 스와니시가 같은 프로젝트로 대성공을 거뒀기 때문이다. 역시 다운타운이 없었던 스와니시는 지난 2003년 귀넷카운티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인공’ 다운타운인 ‘타운센터(Town Center)’를 시청 인근에 조성했다.

이 모델은 2012년 독립한 피치트리 코너스시에도 적용돼 성공을 거뒀고, 2020년 스넬빌시 개발계획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바바라 벤더 전 시장은 “현재 도시개발의 트렌드는 교외지역으로 확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인프라를 갖춘 도심 다운타운을 현대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넬빌 ‘그로브 앳 타운센터’ 조감도/Special 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