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첵캐싱 업주 살해범 17개월만에 체포

피해자 차량에 GPS 추적장치 달아 자택까지 쫓아와 강도살인

범인 3명 가운데 2명은 체포…마지막 남성 용의자 12일 덜미

지난 2019년 10월4일 메트로 애틀랜타의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 슈가힐시 자택에서 강도에게 피살된 고 홍석기씨의 살인범 3명 가운데 체포되지 않고 도주 중이던 마지막 용의자가 17개월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14일 귀넷카운티 셰리프국은 해당 사건의 용의자인 이안 롱쇼어(Ian Longshore, 35)를 지난 12일 디캡카운티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디케이터가 거주지인 롱쇼어는 그동안 디캡카운티 일대에서 도피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롱쇼어느 사건 직후 체포된 공범 서브리카 모스(34, 여)와 다쿠안 클락(33)과 함께 고 홍씨가 디캡카운이 라이소니아에서 운영하던 첵캐싱 비즈니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홍씨의 차량에 몰래 GPS 추적장치를 설치한 뒤 이를 이용해 집까지 따라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모스가 범행을 계획하고 애인인 클락과 클락의 지인인 롱쇼어를 끌어들여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이들은 모두 귀넷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없이 앞으로 진행될 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이안 롱쇼어/Gwinnett County Sheriff’s Office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