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독립정신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조지아주 유일 독립유공자 김재은 선생 장례식 엄수

조지아주에서 유일한 독립유공자 생존자였던 고 김재은 선생의 문상예배가 지난 7일 오후 7시 피치트리코너스시 Crowell Brothers Funeral Home에서 거행됐다.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 문정선 목사의 집례로 열린 이날 장례식에서는 조영천 목사의 기도에 이어 문 목사가 요한계시록 14장13절 말씀을 본문으로 ‘복된 죽음’이라는 설교를 전했다. 설교에 이어 보아스 중창단의 특송과 손녀들의 고인 추모 및 약력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장례식장에는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상조기가 전면에 비치됐으며 김영준 애틀랜타총영사와 심연삼 영사도 참석해 조문했다.

지난 1923년 강원 통천군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3년 광복군 이범석 장군 부대에 입대해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1946년 만주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뒤 6.25전쟁에도 참전해 나라를 위해 싸웠다. 이후 1968년 미국에 이민해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다 지난 2012년부터 애틀랜타 연합장로교회에 출석했었다.

고인의 천국환송예배는 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전11시 던우디 노스 애틀랜타 메모리얼 파크에서 하관예배가 거행된다.

장례식장에 비치된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상조기
보아스 중창단의 특송 모습.
장례식에 참석한 김영준 총영사(뒷좌석 왼쪽 3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