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의 웨딩 드레스, 빌 게이츠 딸도 입었다

화보 촬영 때 베라왕 입어…한국에서는 심은하 등 선택

식장에선 이스라엘 모녀가 론칭한 미라 즈윌링거 입어

사진제공=VAST엔터테인먼트© 뉴스1
배우 현빈과 손예진(VAST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대표 한류스타 현빈(40)과 손예진(40)이 결혼, 부부가 된 가운데 손예진이 결혼식 및 화보를 통해 착용한 웨딩드레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과 현빈은 지난달 31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서울의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이날 본식에서 손예진은 미라 즈윌링거 드레스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브랜드는 이스라엘 출신 모녀가 론칭한 브랜드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고급 브랜드다.

같은날 공개된 화보에서 선보인 2가지 타입의 웨딩드레스 역시 여성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먼저 현빈과 꽃을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손예진의 드레스는 베라 왕 제품이다. 손예진이 입은 드레스는 베라 왕의 2020년 봄 브라이덜 컬렉션으로, 언밸런스한 어깨 라인이 인상적인 디자인이다. 본 디자인은 가슴 부분이 더욱 파격적인 시스루지만, 손예진은 원단을 덧대어 커스터마이징을 했다. 베라 왕 드레스는 빌게이츠의 큰딸 제니퍼 게이츠가 결혼식에서 선택한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심은하, 김남주가 입은 바 있다.

현빈의 손을 잡은 채 소녀처럼 큰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손예진의 사진 속 드레스는 엘리사브 제품이다. 손예진은 엘리사브의 2022 브라이덜 컬렉션 신상 디자인을 착용했으며 청초하면서도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손예진의 청순한 매력을 살렸다. 이 제품은 배우 박신혜도 착용한 바 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의 결혼식은 두 사람의 가족 및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디어 등 외부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결혼식에는 부케를 받은 공효진을 비롯해 평소 손예진과 친분이 두터운 배우 엄지원, 송윤아, 이민정 및 현재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에 함께 출연 중인 전미도 김지현 등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현빈과 절친한 장동건이 축사를 맡았으며 가수 김범수, 거미, 폴킴이 축가를 불렀다.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에 동반 출연하며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고 이후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함께 출연하며 총 세 번의 열애설이 나왔으나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양측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사귀게 됐다며, 지난 2021년 1월1일 열애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올해 2월10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발표 당시 손예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계정(SNS) 계정에 “제 남은 인생을 함께할 사람이 생겼다”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 사람이 맞다”고 현빈과 결혼을 알렸다.현빈도 소속사를 통해 “결혼이라는 중요한 결정을 하고, 인생의 2막에 조심스레 발을 디뎌 보려 한다”라며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