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횡재’ 운전자들, 자진반납 행렬

지난 9일 I-285 고속도로 ‘돈벼락’ 사건 이틀째 화제

3천불도 회수안돼…인근서 돈 찾는 주민들도 늘어

 

지난 9일 오후 발생한 I-285 고속도로 현금트럭 돈벼락(Cash Storm)사건(본보 링크)의 ‘수혜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주운 돈을 자진반납하고 있다.

던우디 경찰 관계자는 10일 오후 “이미 2명의 시민이 양심적으로 주운 현금을 경찰서에 자진 반납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 때문에 돈을 주워간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한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이 돈을 반환하지 않으면 중범죄로 처벌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조지아 주법에 따르면 1500달러 미만의 금품을 습득하고 신고하지 않으면 경범죄(misdemeanor)가 되지만 그 이상의 돈을 반납하지 않으면 중범죄(felony)로 처벌받게 된다.

현재 경찰과 현금트럭 회사가 수거한 현금은 200달러 정도이며 랜덜 루이스씨가 2100달러를, 또 익명을 요구한 시민이 500달러를 반납한 것이 전부이다. 나머지 돈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상태이며 경찰은 현금 지폐가 인근 주택가 등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주운 돈을 자진반납하는 행렬과는 별도로 10일 오후에도 해당 도로 인근에는 차를 세워놓고 돈을 찾고 있는 주민들이 속속 목격되고 있다고 WSB-TV 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에 반납된 돈./Dunwoody 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