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2조달러 경기부양법안 서명

백악관서 서명식…펠로시 하원의장은 초청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오후 4시35분 2조2000억달러 규모의 코로나 19 관련 경기부양법안(CARES Act)에 공식 서명했다.

대통령은 이날 의회 및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서명식을 갖고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자신의 책상위에 전달된 법안에 사인했다. 이로써 이 법안은 공식 발효됐으며 관련 정부기관들이 법안에 따라 세부적인 지침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관례를 깨고 이날 서명식에 ‘앙숙’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초청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10월 백악관에서 다툼을 벌인 이후로는 서로 말조차 건네지 않는 사이가 됐고, 올해초 대통령 연두교서 연설에서 펠로시 의장은 연설문을 찢어 던지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대통령의 서명 모습/whitehous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