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트럼프 “코로나로 미국이민 잠정중단”

“팬데믹 위기 이용해 반이민 정서 강화” 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으로 오는 이민을 잠정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격과 더불어 우리 위대한 미국 시민의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성에 따라 나는 미국으로의 이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반 이민 정서를 이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굳건히 해왔다. 그는 ‘가난한 국가에서 온 불법 이민자를 막기 위해선 거대한 장벽을 쌓아야 한다’는 논리로 국경장벽을 건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이 전세계에서 압도적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상황에서 미국으로 가는 이민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접경지역인 멕시코 소노라주 주민들은 코로나19 위험에 대비해 국경을 닫고 미국과 멕시코 간 왕래를 모두 중단시켜야 한다고 시위를 벌였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