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토튼햄 팬, 손흥민 퇴장 유발 선수에 인종차별 폭언

거듭된 함성에 경기 중단…토튼햄 구단 “철저히 조사”

 

지난 22일 손흥민(토튼햄)이 첼시와의 경기 후반전에 상대방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 거친 파울을 가했다는 이유로 경고 없이 직접 퇴장조치(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았다.

심판의 퇴장 조치 이후 성난 토튼햄 팬 일부가 뤼디거에게 수차례에 걸쳐 흑인을 비하하는 인종차별적 언사를 퍼부었고 결국 심판인 앤소니 테일러는 경기를 중단시키고 양팀의 주장을 불러 모았다. 이후 방송을 통해 “관중들의 인종차별적 행동으로 경기가 방해를 받고 있다”면서 “축구에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는 경고가 나왔다.

경기는 10분 가량 중단됐고 경기 후 토튼햄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오늘 첼시와의 경기에서 있었던 서포터들의 인종차별 발언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이겠다”면서 “토튼햄은 물론 EPL 전체에 인종차별이 존재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토튼햄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