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조지아 확진자, 부부 아닌 아버지와 아들

56세 아버지 지난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서 귀국

홈스쿨 중인 아들도 확진…가족 모두 자가 격리

 

풀턴카운티에서 조지아주 최초로 나타난 확진자 2명이 당초 알려진 대로 부부가 아니라 56세의 아버지와 15세인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채널2 액션뉴스는 3일 조지아주 보건 당국의 확인을 거쳐 2명의 확진자가 부자 관계라고 보도했다. 먼저 코로나19에 감염된 아버지는 지난달 2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애틀랜타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은 귀국 당시에는 증세가 없었지만 며칠후 증세가 나타났고 집에서 홈스쿨을 하고 있는 아들도 증상으로 보여 함께 주치의를 찾았다. 이들은 주치의를 통해 애틀랜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검사를 받았고 결국 2일 양성판정이 내려졌다.

이 2명의 확진자는 여전히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보건당국의 관리 아래 가족들과 함께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DPH)는 “현재 가족들을 긴밀히 모니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가정에는 감염된 아버지와 아들 외에 어머니와 또 다른 어린 자녀 등 4명이 거주하고 있다.

당국은 일단 확진판정을 받은 아들이 일반 학교에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고 있어 학교를 통한 지역사회 전파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주보건부는 “아버지가 귀국 후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