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배고픈 둘루스 흑곰, 잡혔다

주정부 22일밤 생포…”안전한  곳에 재배치”

같은 장소로 돌아와 사과 주워먹다 목격돼

지난 22일 오전 조지아주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둘루스시 주택가에 나타나 몇몇 주택의 담을 넘으려고 했던 흑곰이 결국 당국에 생포됐다.

둘루스 경찰은 23일 “22일밤 흑곰이 다시 해당 주택가로 돌아와 사과를 먹고 있는 모습이 목격돼 담당부서인 주정부 천연자원국(DNR) 요원들이 출동했다”면서 “마취제로 곰을 생포해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relocation)시켰다”고 밝혔다.

경찰은 흑곰을 어디로 이동시켰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주택가에 다시 나타나지 않을 것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곰은 22일 피치트리 인더스트리얼과 리버그린 파크웨이 인근 한 주택가에 출현했다. 또한 3주전에도 같은 지역에 나타나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었다.

22일 오전 둘루스에 나타난 곰. /둘루스 경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