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IHOP 레스토랑에 화재

주방에서 불길 치솟아…인명피해는 없어

 

애틀랜타 한인타운의 중심인 둘루스시 플레즌힐 로드에 위치한 IHOP 레스토랑(2100 Pleasant Hill Rd)에서 11일 오전 11시30분경 화재신고가 접수돼 귀넷카운티 소방서가 긴급 출동했다.

이 식당은 귀넷 몰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신한은행과 여러 한인 비즈니스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목격자들은 불길은 이 식당 굴뚝에서 치솟아 올랐다고 말했다. 불은 소방차가 출동한지 10분만에 진화됐지만 화재 당시 식당안에는 많은 손님이 있어 긴급히 대피해야 했다.

식당 종업원인 테리 토마스(Terry Thomas)는 애틀랜타 K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방에 있는 프라이어에 대한 점검을 하다 불길이 치솟아 올라 주방 직원들이 진화를 하려고 했지만 불길이 너무 빨리 번졌다”면서 “당시 식당에는 많은 손님이 있었고 시니어와 휠체어를 탄 고객, 유아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 대피하는 과정에서 큰 소동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귀넷 소방서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종업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은 주방 내부를 대부분 태웠지만 홀 등 손님들이 있는 공간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식당측은 “내부 수리가 필요해 당분간 휴업해야 한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IHOP 레스토랑 전경
식당 내부 모습. 고객들이 황급히 대피한 흔적이 남아있다.
소방서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종업원 테리 토마스씨가 화재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