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델타항공, 중국행 항공기 운항 전면 중단

6일부터…”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려 지속”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미국 최대 항공사인 델타항공이 오는 6일부터 중국행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다.

델타항공은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려가 지속(ongoing concern)되고 있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연방정부가 미국인들에 대한 중국여행 전면금지령을 내린지 하루만에 나온 조치다.

항공사에 따르면 미국발 중국행 항공기는 오는 3일 마지막으로 운행되며 중국발 미국도착 항공편은 5일을 끝으로 잠정 중단된다.

델타항공은 “현재 상황을 긴밀히 모니터해 앞으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델타는 베이징-시애틀, 베이징-디트로이트, 상하이-애틀랜타, 상하이-LA, 상하이-시애틀 구간을 매일 운항하는 등 주 42편의 중국행 여객기를 운영하고 있다.

델타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