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귀넷 시험부정 스캔들 중징계

교장 포함 교직원 9명 해고…교사만 6명

연루 학생 76명은 지난 20일 재시험 실시

 

조지아주 학력평가 시험인 마일스톤 테스트에서 학생들에게 수학공식 노트를 나눠줘 시험부정 논란을 일으켰던 귀넷카운티 그레이스 스넬 중학교(관련기사)에 예상보다 훨씬 중한 징계가 내려졌다.

조지아주 교육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 앨런 크레인 교장을 포함해 9명의 교직원을 해고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교육청은 크레인 교장 외에 다른 교직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중 6명은 교사이고 다른 2명은 직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초 실시된 마일스톤 수학시험에 한 교사가 8학년 학생들에게 수학공식이 적힌 노트를 지급해 성적을 올리려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이는 조지아주 교육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주교육부와 카운티교육청은 합동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수학공식 노트를 받은 학생은 총 76명으로 이들은 모두 지난 20일 재시험을 치렀다. 해고당한 교장과 교사 등 7명은 이같은 해고 조치에 어필할 수 있으며 교사 자격증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어필 처리과정에는 최대 1년6개월 가량이 소요된다.

한편 귀넷카운티 교육청은 곧바로 귀넷카운티에서 교장 경험을 갖고 있는 비비안 스트래넌을 교장 대행으로 임명헀으며 조만간 새로운 교장을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