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 잡페어 “한인들은 없었다”

지난 23일 귀넷카운티 청사서 채용 이벤트

한인 ‘전무’…아시안 지원자는 중국계 1명

 

지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귀넷카운티 정부청사인 로렌스빌 사법행정센터에서 2020 센서스 잡페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풀타임 슈퍼바이저와 사무직, 파트타임 조사원 등에 지원했다. 하지만 아시아계는 중국계 지원자 1명만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한인 참여자는 전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이벤트를 관리한 브라이언 클렉 귀넷카운티 센서스 담당관은 “귀넷카운티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계 인구에 대한 효율적인 접근을 위해 언어 소통이 원활한 아시안 지원자들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오늘까지 여러 차례 채용 이벤트를 벌이고 있지만 한인 등 아시아계의 참여가 매주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은 센서스국이 마련한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했으며 센서스국은 이들에 대한 백그라운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채용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클렉 담당관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25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며 인터뷰 등 까다로운 절차 없이 서류와 백그라운드 조사를 통해 채용을 결정한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채용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며 한인 스페셜리스트도 필요하니 한인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원자격은 18세 이상의 소셜번호(SSN)을 보유한 시민권자이다. 임금은 시간당 17.50달러에서 22달러 수준이며 내년 센서스에 앞서 총 50만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브라이언 클렉 담당관이 채용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채용 이벤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