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스 전 법무, 연방상원 후보 결선 진출

앨라배마주 공화당 경선서 과반수 득표 실패

어번대 전 풋볼감독 튜버빌과 오는 31일 승부

제프 세션스 전 연방법무장관이 지난 3일 실시된 앨라배마주 연방 상원의원 공화당 후보 경선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해 31일 결선(런오프)을 치르게 됐다.

세션스 전 장관은 정치 신인인 토미 튜버빌 전 어번대 풋볼 감독과 각 30% 초반대의 득표로 각축전을 벌였다. 4일 새벽 2시 현재 85% 개표 결과 튜버빌 후보가 33.6%의 득표로 31.4%를 얻은 세션스를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브래들리 번 주하위원의원은 25%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직전 선거에서 패배한 로이 무어 전 주대법원장은 한 자릿수 득표율로 4위에 머물렀다.

세션스 전 장관은 지난 1997년부터 20년간 연방 상원의원을 지내다 2017년 트럼프 정부의 첫 법무장관으로 기용됐다. 장관 취임으로 사임한 세션스의 자리를 놓고 로이 무어가 공화당 후보로 나섰지만 성추문에 휩싸여 민주당 더그 존스 의원에게 패배했다.

경선과정에서 세션스 전 장관은 튜버빌 후보가 정치신인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단 1달러의 정치헌금도 하지 않은 인물이라고 공격했다. 반면 튜버빌 후보는 세션스 전 장관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트럼프를 배반했다고 반격해왔다.

제프 세션스 전 장관/Source https://www.dvidshub.net/image/3114225/58th-presidential-inauguration
Author DoD Photo by Navy Petty Officer 2nd Class Dominique A. Pineiro/Rele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