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구업체 IKEA 제품가격 9% 인상

“막대한 운임, 원자재 압박…내년까지 공급차질”

세계 최대 가구브랜드 아이키아(IKEA)가 운임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평균 9% 인상한다. IKEA는 30일 공급망 문제가 지속되며 이제 비용부담을 고객에게 일부 전가할 수 밖에 없다며 가격 인상 방침을 밝혔다.

이케아는 이전까지 공급망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세계 각국 물류센터 사이 제품이 재배치하고 컨테이너를 더 구입하며 더 많은 선박을 빌리는 등 최대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다고 강조했다.

가격은 전세계 시장에서 평균 9% 정도 인상된다. 원자재와 공급망 이슈를 포함해 각국마다 서로 다른 인플레이션이 반영돼 지역간 편차는 있다고 이케아는 설명했다.

이케아 소매운영의 톨가 온쿠 매니저는 “지금 안타깝게도 비용 상승이 세계경제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용인상을 고객들에게 부분적으로 전가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막대한 운임, 원자재 제약으로 이케아는 비용 상승에 계속해서 직면해있다”며 “예측가능한 미래에도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공급차질은 202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팬데믹으로 많은 이들이 집에 머물면서 이케아는 강력한 가구 수요에 호황을 맞았다. 이케아는 전세계 392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애틀랜타 아이키아 매장/ik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