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쇼핑시즌 소매판매 8.5% 증가”

온라인판매 11% 늘어…팬데믹으로 소비습관 변화 가속

크리스마스 쇼핑시즌(11월 1일~12월 24일) 동안 소매판매가 8.5% 증가했다고 신용카드업체 마스터카드가 26일 밝혔다.

마스터카드의 스펜딩펄스(SpendingPulse)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온라인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1%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팬데믹(대유행)으로 고객들의 변화된 소비습관이 재차 확인됐다.

하지만 감염확산에 따른 공급 우려에 직접 매장으로 발길을 옮긴 소비자들도 많았다. 마스터카드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크리스마스 쇼핑시즌 동안 실물매장에서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

소비자들이 판매행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상품을 확보하고자 했다고 마스터카드의 스티브 사도브 시니어자문위원이 말했다. 그는 “공급망 정체와 구인난이 부각되면서 소비자들이 떼지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몰려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 전자상거래 판매는 올해 전체의 20.9%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편안한 집에서 손쉽게 물품을 검색하고 구입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보석과 전자제품 판매가 각각 32%, 16.2%씩 급증하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