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손 얹고’…디킨스 애틀랜타 시장 취임

“시장 될거야” 꿈꾸던 애틀랜타 어린이 마침내 꿈 이뤄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 만들고 공동체 의식 회복하겠다”

안드레 디킨스 제61대 애틀랜타 시장의 취임식이 3일 오후 1시 조지아텍 바비도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조금은 상기된 모습으로 등단한 디킨스(47) 시장은 이날 어머니가 들고 있는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모든 시장들은 각자의 부담이 있다. 나의 사명은 안전하고 깨끗하고 번영하는 애틀랜타시를 만들어 우리를 하나되게 하고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감히 시장이 되고자 꿈꿨던 애덤스빌(애틀랜타 서부 지역) 출신의 어린이가 자라서 61대 애틀랜타 시장에 당선돼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살아있는 증거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디킨스 시장은  메이스 고교 졸업 후 조지아텍에서 화학공학 학사학위를, 조지아 주립대에서 경제개발행정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13년 시의원 당선에 이어 2017년 재선에 성공했다. 또한 애틀랜타 벨트라인(Atlanta BeltLine)과 인베스트 애틀랜타( Invest Atlanta), 시민인권센터(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 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