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타임 오는 8일(일) 시작

새벽 2시를 3시로…한국과의 시차 13시간으로

조지아 주상원, 서머타밈 관련 주민투표법 통과

조지아주를 비롯한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서머타임)가 8일(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새벽 2시를 새벽 3시로 조정해야 한다. 서머타임 기간 애틀랜타와 한국과의 시차는 14시간에서 13시간으로 줄어든다.

미국에서는 하와이주와 애리조나주, 미국령 사모아, 괌, 푸에르토리코, 버진 아일랜드 등이 서머타임을 적용하지 않는다. 단 애리조나주 나바호족 자치지역은 일광절약시간제를 따르고 있다.

한편 조지아 주상원은 2일 일광절약시간제의 지속과 폐지 여부를 주민투표에 회부할 수 있는 법안을 53대0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하원을 통과해 주지사에 의해 서명되면 조지아 각 로컬정부는 ◇서머타임을 지금처럼 계속 유지할지 또는 ◇서머타임을 도입하지 않고 정상시간을 유지할지 아니면 ◇아예 1년 내내 서머타임을 적용할지 등 3가지를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주민투표는 의무조항이 없는 것(non-binding)이어서 통과되더라도 바로 입법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정책결정의 참고사항이 될 뿐이다. 서머타임을 포기하고 1년내내 정상시간을 유지하는 것은 주정부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연중 서머타임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연방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법안을 발의한 빌 히스 의원(공화)은 “서머타임 기간의 시간 변화가 조지아 주민들의 심장 등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서머타임은 11월1일(일)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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