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문화를 나누는 것이 곧 축복’

둘루스 성 김대건 성당 한국학교

‘제2회 한국문화의 날’ 행사 개최

 

둘루스 성 김대건 성당(주임신부 정만영 막시밀리아노 콜베) 한국학교가 지난 2일 오후 4시 ‘한국문화의 날(Korean Culture Day)’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성김대건 한국학교(교장 김형자)의 외국인 한국어 수강생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형자 교장은 개회인사를 통해 “5000년 역사와 함께해온 한국문화에는 한국인의 혼과 정서가 담겨져 있으며 오늘은 이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한 자리”라면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 서로 다른 문화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축복”이라고 말했다.

정만영 주임신부는 “문화는 세상을 아름답고 풍성하게 하며 영혼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며 “오늘 다름이 주는 아름다움과 풍성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공연은 성당 유스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애국가/아리랑/동요메들리 무대로 막을 올렸으며 이어 한국문화원의 길놀이와 사물놀이, 애틀랜타국악원의 화선무와 삼고무, 이기영-여복순씨의 경기민요/밀양아리랑/뱃노래, K-팝 댄스, 강유진씨의 해금독주, 소리누리의 민요공연, 한국학교 난타님의 추노 OST 연주 등이 진행됐다.

성당 유스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의 공연모습.
한국문화원의 길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