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도 집콕 특수…프랑스산 322만병 판매 ‘역대 최다’

판매량 전년 대비 32%↑…”코로나19로 각 가정에서 즐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지난해 프랑스산 샴페인 판매량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샴페인무역위원회는 지난해 프랑스산 샴페인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약 322만병이라고 추정했다. 판매 수익만 약 55억유로(약 7조4385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프랑스 국내에서만 샴페인 142만병이 팔렸다.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영어권 국가에는 때 아닌 샴페인 수요 급증으로 180만병을 수출했다.

이 같은 샴페인 수요 급증 원인에 대해 무역위는 코로나19로 많은 식당과 관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각 가정에서 샴페인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의 주요 산지에 지난해 봄 서리와 여름 폭우가 내려 샴페인 생산량이 급감했지만, 제작년 비축해둔 재고 수백만분량을 풀어 지난해 판매 호황을 누리게 됐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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