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연방상원의원은 더그 콜린스?

‘에어포스 원’ 타고 8일 트럼프 애틀랜타 동행

은퇴하는 자니 아이잭슨 의원 대행 지명 유력

더그 콜린스 의원

8일 펀드레이징 행사를 위해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낯익은 조지아주 정치인 한 명이 동행한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조지아주 연방하원의원인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제9지구, 53)가 그 주인공으로 정가에서는 콜린스 의원이 은퇴하는 자니 아이잭슨 연방상원의원의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공모한 상원의원 대행 후보 공모에 지원한 콜린스 의원은 35세였던 지난 2002년 첫 당선돼 18년간(9선) 연방하원의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견 정치인이다.

게인스빌에서 태어난 콜린스 의원은 노스조지아대를 졸업한 뒤 뉴올리언스침례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받고 다시 존마샬 로스쿨을 졸업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변호사이면서 미 공군 예비군 군목을 맡고 있기도 하다.

켐프 주지사의 이번 공모에는 500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주지사는 트럼프의 방문과는 관계없이 최대한 시간을 갖고 낙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날 트럼프 방문에 맞춰 반 트럼프 진영도 애틀랜타 곳곳에서 반대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가장 큰 집회는 오후 2시 다운타운 센터니얼 공원에서 열리는 ‘Biggest UNwelcome yet’ 시위로 트럼프 행사가 열리는 조지아 월드 콩그레스 센터를 겨냥해 비슷한 시간에 마련된다.

더그 콜린스 의원이 의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