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귀넷 셰리프 “이민단속 프로그램 폐지”

키보 테일러  당선자 “287(g)부터 중단하겠다”

지난 3일 귀넷카운티 셰리프 선거에서 키보 테일러 민주당 후보(사진)가 57.21%를 득표해 루 솔리스 공화당 후보(42.8%)를 꺾고 당선됐다.

귀넷카운티 역사상 첫 유색인종 셰리프인 키보 테일러 당선자는 로렌스빌에 오래 거주해온 ‘귀넷 토박이’로1983년부터 귀넷셰리프국 범죄 수사부와 특수 수사과 등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고 1994년 부터는 FBI 마약 전담반, 귀넷 카운티 마약기동대, 귀넷경찰서 등 법 집행기관에서 26 년간 실무경력을 쌓았다.

현직에서 은퇴 후에는 콜린스힐고교와 센트럴귀넷고교 풋볼 코치와 보조교사를 지냈으며 인권 운동과 함께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조직하는 등 11년간 지역사회 리더로 커뮤니티를 위해 다양한 봉사를 해왔다.

테일러 당선자는 본보와의 기자회견에서 “최우선으로 이민자들에게 민감한 사안인 287(g) 프로그램 중단을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유색인종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듣겠다”고 약속했었다.

테일러 당선자는 또한 기존 경찰 태스크포스와 협력해 노인 대상의 폭행, 폭언 등 폭력적인 중범죄, 인신 매매 및 성범죄와 싸우면서 귀넷을 안전하게 지키고 시민이 뽑아 준 대표로써 행동하는 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수영 기자 juye1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