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감염자가 아니라 숨은 환자가 나오는 중”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 돌파…급속도 확산

진단검사 능력 강화가 원인…매일 수만명씩 검사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미국에선 확진자가 하루 새 2000명 넘게 급증하는 등 코로나19가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집계에 따르면 19일 현재 미국 확진자는 1만1000명을 돌파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미국 내 확진자는 1만1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157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선 현재 코로나19가 50개주 전역으로 번진 상태다. 특히 동부 뉴욕주와 서부 워싱턴주, 캘리포니아주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CNN은 전날 오전부터 24시간 사이 확진자가 2700명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미국 내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난 배경에는 최근 코로나19 진단검사 능력이 강화됐다는 점이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전국에서 매일 수만건의 시험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