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자 재촉?…백악관, 반도체 업체 또 소집

글로벌 반도체 부족 문제 등 논의…올해 들어 3번째

백악관 회의서 웨이퍼 들어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
백악관 회의서 웨이퍼를 들어 보이는 바이든 대통령 [AP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반도체 생산 지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또다시 소집한다.

15일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은 오는 23일 백악관에서 반도체 공급망 회의를 진행한다.

참석자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칩 제조업체를 비롯해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피해를 보는 자동차, 가전제품, 의료 기기 제조업체 등이 대상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공급망 투명성을 강화하고 동맹국과의 교류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수개월 동안 지속하는 반도체 병목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