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국서 청소년 사회공헌 참가자 모집

올해 12회째 ‘솔브 포 투모로우’ 시작…11월 8일까지 전국 공립학교 대상

삼성그룹의 글로벌 청소년 사회공헌 활동인 ‘솔브 포 투모루우(Solve for tomorrow)’가 미국에서 시작됐다.

22일 삼성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11월 8일까지 미국 공립학교 6학년-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솔브 포 투모로우 참가자를 모집한다. 미국에서는 올해 프로그램이 12회째다. 미국 전역 공립학교 교사들은 학생들과 함께 참여해 문제 기반 학습을 사용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 계획을 제출하게 된다.

솔프 포 투모로우는 학생들이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의 STEM 역량과 미래에 요구되는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는 문제정의(reframe), 아이디어 구체화(ideate), 현실화(realize)의 3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솔루션을 구현한 프로토타입과 발표 심사를 통해 우승팀이 결정된다.

삼성전자 ‘솔브 포 투모로우’에 참가한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삼성 제공

이번 대회에서는 ‘지속가능성’이 중요한 키워드로 지목됐다. 프로토타입과 아이디어들은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에 맞게끔 제출돼야 한다.

안 우(Ann Woo) 삼성전자 미국 기업 시티즌십 이사는 “솔브 포 투모로우는 10여 년 전 환경 프로그램으로 시작됐고 이후로 여러 문제 해결을 위해 발전해 왔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놀라운 프로젝트들을 봤고, 올해도 지역사회를 위한 놀라운 아이디어를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솔브 포 투모로우는 총 200만달러 상당의 기술과 물건이 지원될 예정이다. 100팀의 주 정부 수상자에게는 6500달러 상당의 상이 주어지고, 다음 단계를 위한 비디오 키트가 지원된다. 이후 미 전역에서 10개의 결승 진출 학교가 정해질 예정이다. 이후 3곳의 우승 학교는 각각 10만달러 상당의 상이 주어지게 된다.

한편 솔브 포 투모로우는 미국에서 2010년 처음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현재 23개 국가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국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 전 과정에는 해당 국가의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멘토가 함께 한다. 2020년 기준 글로벌 누적 수혜자 수는 184만여명에 이른다.


삼성 솔브 포 투모로우에 참가한 노스캐롤라이나 학생들이 스쿨버스 안전시스템을 고안해 소개하고 있다.(삼성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