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폰, 항공기서 화재…승객들 대피 소동

시애틀 공항서 휴대폰 불타…일부 승객 병원 후송도

지난 22일 저녁 시애틀에 착륙한 여객기에서 한 승객의 휴대전화에 불이 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고 미국 IT전문매체 더버지(The Verge)와 폭스 비즈니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뉴올리언스에서 출발해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알래스카항공 751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지 소방당국이 출동했으며 승객 129명과 승무원 6명 등이 대피했다.

이 항공사 승무원들은 연기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2016년 이후 기내에 배치된 배터리 전용 억지 가방과 소화기를 동원해 긴급 대처했고 승객들의 비상탈출을 위한 슬라이드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쿠퍼 대변인은 현지 신문인 시애틀타임스에 보낸 이메일에서 “휴대전화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 버렸다”며 “하지만 승객이 삼성 갤럭시A21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6년 잇단 발화 사고로 갤럭시노트7에 대해 대규모 리콜을 한 바 있다.

현지 공항당국의 관련 트윗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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