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누며 트레일 함께 걸어요”

동남부장애인체육회, 20일 하이킹 행사 개최

장애우 대상 스포츠 활동 확대 위해 첫 행사

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가 지난 20일 오전9시 조지아주 귀넷카운티의 리틀 멀베리 공원에서 트레일 하이킹 행사를 개최했다.

장애인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체육회 부회장인 케네소대 정규수 교수(체육학)의 ‘스포츠활동이 장애인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강의로 시작됐다. 정 교수는 “스포츠 활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항상 이야기해줘야 한다”면서 “또한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며 부모님도 동참해 즐겁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가 끝난 뒤 기념촬영까지 마치고 오렌지 티셔츠를 함께 맞춰 입은 참가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공원내에 마련된 트레일을 2시간 가량 함께 걸으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트레일 걷기를 마친 참가자들은 인근 뷔페식당으로 이동해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며 장애인 대상 스포츠 행사 확대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천경태 회장은 “장애인들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스포츠 활동의 생활화를 위해 고민하다 첫 행사로 트레일 함께 걷기를 결정했다”면서 “많이 호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계속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는 스포츠 활동을 소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체육회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