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9개월 안에 백신 나올 것”

게이츠 재단 홈페이지에 기고…파우치 소장에 동의

‘전염병 투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앞으로 9개월 안에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게이츠는 자신이 운영하는 자선재단인 빌앤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고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미국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이 말한대로 백신 개발에는 평균 18개월이 걸리지만 이를 9개월로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8개월 만에 백신을 개발한다고 해도 결코 늦은 속도는 아니라며 전세계가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9개월 안에 백신이 생산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인류는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115개의 백신이 개발중이며, 이중 8~10개는 매우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빌 게이츠와 아내 멜린다 게이츠/위키미디어 자료사진 Author Kjetil Ree